남양주 자전거길 카페 obov(오비오브)

안녕하세요, 우아한 유니스입니다.

오늘은 남양주에 새로 오픈한 카페 obov에 다녀온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작년 말부터 카페 공사가 한창이었는데요, 궁금하기도 하고 집과 가까워서 다녀왔어요.

전체적으로 요즘 감성의 콘크리트 건물이었고 내부도 노출 콘크리트와 우드 느낌의 분위기를 담은 인테리어였습니다.

1층부터 5층까지 있었는데요, 카페 이용하시는 분들은 1층과 4층을 사용할 수 있었고, 레스토랑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3층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주말에 브런치를 먹으러 가려다 못 갔는데 다음에는 브런치나 파스타를 먹으러 방문해보려고 해요.

저희는 4층보다는 1층 공간이 더 크고 마음에 들었어요.

1층은 반층 내려가는 지하를 확장한 형식이라 층고도 굉장히 높고 개방감도 있었어요.

노트북이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곳곳에 콘센트도 잘 위치해 있어서 이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의자도 편안하고 테이블도 공부할 수 있는 넓고 높은 테이블이라 책을 보거나 업무를 보기에도 적당했어요.

이날은 간단하게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방문해서 저희는 아메리카노ICE, 딸기라떼, 도넛 2개를 시켰어요.

커피 맛은 무난한 편이었고 산미가 강하거나 독특한 레시피의 커피 맛은 아니었어요.

라떼는 너무 달지 않게 맛있었고 특히 우유 도넛이 너무 맛있었어요. 기본 도넛 위에 우유 크림이 위에 뿌려져 있었는데 크림 자체도 맛있었고 도넛이 부드럽고 속이 촉촉한 편이라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다음에 가시면 우유 도넛을 드셔보세요.

비가 약하게 내리는 날이라 카페에 놀러온 아이 두 명이 비를 맞으면서 아빠랑 열심히 놀더라고요.

1층의 화장실이 야외 쪽에 있었는데 화장실까지 천막이 쳐져 있어서 비는 맞지 않았어요.

경춘선 자전거길 옆에 지어진 카페라 그런지 야외에 달팽이가 있더라고요.

야외 공기도 좋고 푸른 자연과 함께하는 곳이라서 힐링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길가 옆쪽에 있어서 자동차는 한쪽 방향에서만 들어갈 수 있는 위치라 서울에서 남양주로 오시는 방향은 유턴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어요.

자동차로 가시는 분들은 번거로우실 수 있는 부분이랑 아쉬웠는데, 자전거길을 걸으면서 방문하실 수 있게 뒤에 쪽계단이 있어서 도보로 방문하시면 오시기는 편하실 것 같아요. 주차장은 20대 정도 할 수 있게 꽤 넓어서 주차하기는 편했던 것 같아요.